코드 컴퍼니와 아날리리스 플러스 입문용 케이블 추천
최근 오디오에 입문한지 얼마 안되신 지인분들과 케이블 이야기도 많이 해보고 있습니다. 그분들께 케이블에 대해서 과도한 강요나 환상감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막선은 벗어나면서 전체 음질의 완성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서 중가의 가격대까지 믿을만한 케이블 상품에 대해서도 소개를 합니다.
그러면서 비교적 많이 비싸지 않은 가격선에서 케이블을 바꿔보고 전체적으로 효과를 봤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추천해준 입장에서도 기분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예컨데, 음이 좀 더 단정해졌다던지 자극적인 음이 좀 더 차분해졌다거나 힘이 더 붙었다거나 등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신기하다는 반응도 보이곤 합니다.
이처럼 케이블은 대체로 하드웨어 구입할 때, 기본 서비스로 받았던 케이블을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해외의 오디오 전문가들도 전체 시스템 가격의 10%정도는 케이블에 투자하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케이블이 너무 저가의 막선 수준이거나 혹은 초기에 사용하던 케이블이 오래 되었을 때는 케이블 업그레이드도 한번쯤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 전세계적으로도 충분한 만큼 증명이 이뤄지고 추천도 되고 있으며, 실제로 가격대비 성능도 좋은 케이블들을 추천해 봅니다.
출시 이후 매해 최고 유명 매거진에서 올해의 추천 케이블로 선정
■ 코드 컴퍼니 C-Line 케이블
가장 저렴한 가격대에서의 인터선과 스피커 케이블입니다.
코드 컴퍼니의 C-Line은 현재 수년째 영국에서 최고의 추천제품으로 선정이 되고 있는 초기 입문용 케이블입니다. 사실상 전문 HIFI용 케이블을 제작하는 제작사의 판매용 제품으로는 가장 저렴한 가격대의 케이블이지만 이렇게 공식적으로 많은 추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가격에 비해 만듦새나 성능이 검증이 되었다고 할 수는 있는데요.
풀레인지 입장에서는 가능하다면 이보다는 한 단계 더 상위의 케이블에서부터 뭔가를 기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10만원대 케이블
- 코드 컴퍼니 Clearway 인터커넥터
- 코드 컴퍼니 Clearway 스피커케이블
가격대가 크게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각 브랜드의 가성비와 특성을 체험할 수 있는 제품들입니다.
모두 10만원 초반에서 10만원 중반에 구입할 수 있는 제품들로서 만듦새와 품질이 가격에 비해 굉장히 훌륭한 케이블들입니다.
코드 컴퍼니 Clearway의 경우는 저희 풀레인지 입장에서 아직까지 이정도 가격대의 완제품 브랜드 케이블을 통틀어 가장 가성비가 좋은 케이블이라고도 생각됩니다. 특히, 인터커넥터의 경우는 더 그렇습니다. 그 덕분에 영국에서는 C-Line과 마찬가지로 해마다 연속 올해의 제품으로 추천이 되고 있습니다.
Clearway 인터커넥터 케이블은 이 가격대에서 올라운드형 장점을 두루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오히려 전체적인 밸런스 측면이나 올라운드적인 성질에서는 동사의 더 비싼 케이블인 Shawline보다도 더 좋다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을 감안하면 단점을 찾아볼 수가 없으며 다재다능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오디오 제품이 고가로 갈수록 다른 회사에서 갖추고 있지 않은 개성과 특징을 강조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특유의 개성이 사용자의 취향과 맞지 않는 경우는 오히려 가격은 비싸면서도 만족도는 낮아질 수가 있는데요. Clearway 케이블은 지극히 우수한 올라운드 성향이기 때문에 가성비 측면에서는 거의 아쉽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없을 정도로 우수한 케이블입니다.
단자부는 독특하게도 아크릴로 제작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제작사는 금속을 사용하지만 코드 컴퍼니는 금속이 음을 더 경직되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단자에 나무를 사용하는 제작사도 있습니다만, 코드 컴퍼니는 나무보다 좀 더 균일한 품질로 제작이 가능한 아크릴이나 고가의 테프론 재질을 더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자 내부의 도체에는 고순도 은도금 처리가 되어 있어서 종종 신품을 구입했는데도 단자의 색상이 변질되어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요. 그건 그만큼 은도금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정도만 하더라도 유사한 가격대에서 흔치 않은 만듦새와 구성이기도 합니다.
Clearway는 의외로 기본 선재의 도체 자체는 은도금이 아니라 일반 동선입니다. 일반 동선에 차폐에 최대한 신경을 써서 제작된 케이블입니다. 그래서 이 케이블은 가격에 비해 전대역에 걸친 커버 능력이 상당히 우수함을 알 수 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타사 케이블에 비해 대역 밸런스를 유지해 주는 능력이 우수하며 중고음역대의 투명도도 조금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에서 은도금 케이블들의 경우는 중고음의 개방감이나 청명함을 좀 더 향상시켜 주는 경우는 있지만 반대로 그런 경우는 대역 밸런스는 다소 흐트러지면서 다소 경직되고 딱딱하며 경질의 음을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음에 밀도감과 매끄러움이나 자연스러움을 헤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Clearway 인터커넥터 케이블의 경우는 기본 재질이 동선이면서 차폐를 잘 하고 있는 케이블이기 때문에 은도금 케이블에 비해 음의 밀도감이나 매끄러운 자연스러움에 있어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이런 동선들의 경우는 반대로 음의 투명도가 살아나는 경우도 거의 없고 음의 전체 배경이 깔끔하고 단정해 지는 경우도 그다지 많지 않은데, Clearway는 두 가지 공존하기 힘든 장점을 입문용 가격대에서 함께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이렇게 적극 추천하게 됩니다.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도 10만원 초반이기 때문에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며, 그런 이유로 해외에서도 흔치 않게 출시 이후, 매년 올해의 제품으로 선정되고 있습니다.
스피커 케이블의 경우도 가성비가 매우 좋은데요. 기본적으로 이 케이블의 기본은 과거에 동사의 최고 인기 케이블이었던 Silver Screen과 매우 닮아있습니다. 이름은 Silver여도 그때도 기본 소재는 동선이었죠. 그때 Silver Screen 케이블의 미터당 가격이 18000원쯤 했었는데요. 완제품의 가격은 대략 20만원이 넘는다고 가정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실제 완제품이 아닌 국내에서 벌크를 조립해서 판매하는 가격이 10만원 중반이나 후반 정도 되었었습니다.
Clearway 스피커 케이블은 그 Silver Screen의 후계기종이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가격은 영국 본사 완제품으로 10만원 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 아날리시스 플러스 Oval One
- 아날리시스 플러스 Clear Oval
완전 동선 계열이면서 동선 특유의 대역 밸런스의 안정감과 자연스러움, 섬세함과 부드러움을 위해서는 아날리시스 플러스 케이블만한 것도 없습니다.
아날리시스 플러스는 특히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입니다. 최근에는 PRO 시장에서 상당히 큰 성장을 하고 있으며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PRO 시장이라고 하면 연주가나 전문 녹음실 등을 말합니다. 일반 오디오 소비자보다는 음질에 대해서 훨씬 더 예민한 소비층이죠.
아날리시스 플러스 Oval One은 가장 저렴한 인터커넥터 케이블이지만 단자나 피복의 만듦새를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사실 이정도 가격대 제품이 이 정도로 만듦새가 좋은 경우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단자가 상당히 크고 단단하고 밀도 처리가 잘 된 고급 단자이며 피복의 상태도 두꺼우며 단단하게 처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사용을 했을 때도 일반적으로 이정도 가격대 케이블에서는 별달리 음질의 차이를 못 느끼는 경우도 많지만, 아날리시스 플러스 Oval One은 가볍고 얇은 음이 살짝 더 두꺼워지면서 밀도가 붙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가볍게 날리는 음도 조금 잡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피커 케이블인 Clear Oval 역시 가성비가 아주 좋습니다.
성향은 Oval One과 유사하지만, Oval One에 비해서는 섬세한 느낌이 좀 더 있는 느낌입니다.
미국에서 제작된 제품이고 조립된 제품의 느낌보다는 꼼꼼하고 단정하게 만들어진 완제품으로의 완성도가 있는 완성품 케이블로써 구입 가격이 10만원 중반대라는 것은 상당한 메리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만원 이상 케이블
- 코드 컴퍼니 Shawline RCA
- 코드 컴퍼니 Shawline XLR
- 코드 컴퍼니 Shawline 스피커 케이블
- 코드 컴퍼니 Shawline USB 케이블
최근 인기가 좋은 케이블입니다.
코드 컴퍼니는 최근 3년여 전에 영국의 유명한 Cable Doctor라고 불리우는 케이블 전문 설계사를 채용하여 새로운 케이블 신제품들을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케이블이 최상위 기종인 The Music 과 Sarum 시리즈입니다. 그리고 Sarum 시리즈에 적용된 기술을 적용하여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제작된 케이블이 바로 Shawline 케이블입니다.
이중에서 음의 투명도나 생생함, 음의 이탈력이나 펼쳐짐이 가장 많이 살아나는 것은 스피커 케이블이며, 의외로 인터선이나 USB케이블은 음의 선명도나 투명도가 확연히 살아난다기 보다는 섬세함과 하모닉스, 배음 특성을 자연스럽게 살려주는 특성의 케이블입니다.
전체 시스템에서 지저분한 중저음을 살짝 줄이면서 전체 음조를 깔끔하게 만들고 중음의 투명도를 살리면서도 섬세함을 유지하는 케이블로는 Shawline 스피커 케이블이 효과적입니다. 이 효과는 어렵지 않게 확인이 됩니다.
케이블이 얇아서 두꺼운 케이블에 비해 뭔가 없어 보인다고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만, 효과는 분명합니다. 당연히 중저음을 늘리고 싶은 용도라거나 음을 두텁게 만들기 위한 용도라면 이 케이블보다는 아날리리스 플러스같은 전형적인 동선을 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인터커넥터 케이블이나 USB케이블의 최대 장점은 투명도와 배음을 죽이지 않으면서 섬세함을 늘려주는 것입니다.
최근의 하이엔드 성향의 오디오 장비들은 음의 밝기나 음의 이탈력, 중고음의 투명도 특성은 좋지만 다소 음색이 탁하고 경직된 경우가 많습니다. 음의 밝기나 이탈력, 투명도 등은 밝은 성향의 스피커와 앰프로 만들고 나면 음의 촉감이나 질감이 너무 탁하고 차갑게 느껴지는 경우를 종종 접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어울리는 케이블이 바로 Shawline 신호 계통의 케이블입니다.
실제로 이 케이블을 다른 오디오 유저분들과 시연을 해본 결과로는 젊은 분들보다는 연배가 어느정도 있으면서 강한 느낌과 자극보다는 섬세한 음의 하모닉스와 예쁘고 부드러운 결의 표현력을 선호하는 분들이 더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이정도 가격대에서 섬세함과 자연스러운 중음역대의 넓은 배음이 살아나는 경우는 별로 많지 않지만 Shawline 인터선과 USB케이블은 배음을 살려주면서 부드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표현력이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다 주는 케이블입니다.
스피커나 앰프, 소스기 같은 소스기들이 경쟁적으로 강한 성향으로 바뀌고 있는 와중에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섬세함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케이블입니다.
의례 은도금 케이블은 음의 끝이 약간 까칠한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주 고가의 케이블을 제외하고는 말이죠. 그렇지만 Shawline은 음의 끝이 경직되지 않으면서 보슬보슬하게 피어나는 특성이 있습니다.
- 아날리시스 플러스 Black Oval 12
- 아날리시스 플러스 Purple Plus USB
- 아날리시스 플러스 Solo Crystal Oval
- 아날리시스 플러스 Black Mesh Oval 9
본래 아날리시스 플러스 케이블에서 하이엔드급이 되기 전에 유명하고 인정받았던 케이블은 Oval 9 이었습니다. 전형적인 동선 케이블이며 아날리시스 플러스의 특허 기술인, 케이블의 면적을 얇고 넓적하게 만들어서 음의 밸런스감과 평탄함을 유지하는 기술이 적용된 대표적인 케이블입니다.
그 케이블과 내부 소재와 구조는 완전히 동일하면서 면적과 피복만 약간 다른 케이블이 바로 Black Oval 12 입니다.
당연히 Oval 9 보다는 성능이 떨어지지만 성향은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면서 만듦새나 구조가 동일하기 때문에 가성비는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케이블이 모양도 좋고 만듦새도 신뢰가 가는 만듦새입니다. 그리고 전형적인 동선 특유의 성향으로 음이 가벼워진다거나 중저음이 너무 부실하다거나 중고음이 얇아지는 것을 어느정도 잡아주며 밸런스감을 잘 유지시켜 줍니다.
동선 계열의 평탄하고 섬세하며 중음역대의 가닥이나 살집을 평탄하게 유지하고 싶을 때는 이 스피커 케이블을 추천합니다. 가성비가 꽤 좋은 케이블입니다.
인터커넥터 케이블은 가격대가 제법 올라가지만 아날리시스 플러스의 최고 인기 케이블이자 타 브랜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성향의 케이블이라면 Solo Crystal Oval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케이블은 아날리시스 플러스를 가장 대표하는 케이블이기도 합니다.
제품 이름의 Solo Crystal 이라는 명칭은 단결정 PCOCC를 뜻합니다. 케이블이 도체의 종류에 따라 음색이 많이 바뀝니다. 그런데 Solo Crystal은 은도금보다 가격이 비싼 단결정 고순도 OCC를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일반 동선 중에서 가장 순도가 높은 선재이면서 내부 도체의 결정이 여러조각으로 지저분하게 나뉘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단결정이어서 케이블로서 바꿀 수 음의 영역이 조금 달라지는 케이블입니다.
일반적으로 PCOCC 선재를 사용하면 일반 동선에 비해서는 음의 응집력이 강해지고 밀도감이나 임팩트가 더 좋아집니다.
아날리시스 플러스 Solo Crystal Oval 인터커넥터는 브랜드 특성상 성향이 강해져서 단점이 드러나기 보다는 중역대에서 저음역대까지의 실키한 촉감이 생겨난다는 것이 다른 PCOCC 케이블과 조금 다른 점입니다. 확실히 일반 동선이나 일반 은도금 케이블을 사용한 인터커넥터 케이블에 비해 음질의 밀도감과 풍부한 색채감과 뉘앙스, 결의 표현력이 향상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는 케이블입니다. 굳이 XLR 케이블이 아니어도 RCA 인터선만 해도 효과가 좋습니다.
최근에는 PCFI 유저가 늘어나면서 USB케이블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Purple Plus USB케이블도 신뢰감이 있는 케이블입니다.
아날리시스 플러스가 추구하는 음색 자체가 음색 밸런스가 상당히 안정적이고 중립적이면서 음색의 촉감이나 온기감은 살짝 따스하며 섬세하며 밀도감도 가볍지 않은 성향을 추구합니다.
흥미롭게도 USB케이블에서도 그런 성향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케이블의 외피가 메쉬 패브릭으로 감싸져 있는 것이 예쁘고 고급스럽게 보이는 케이블입니다.
추천할만한 검증된 케이블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합니다
풀레인지는 효과적인 음질 변화 효과와 합리적인 가격의 케이블을 앞으로도 몇 가지 더 추천하고자 하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코드 컴퍼니와 아날리시스 플러스는 충분히 추천할만한 케이블이며 믿을만한 제작사입니다.
원문출처 : 풀레인지( 링크 )